컨텐츠 바로가기

연설문

웰컴 투 몽골리아(Welcome to Mongolia) 행사 축사(2.14.)

작성일
2023-02-14 18:12:51
조회수
1259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총리님,

몽골 대표단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센 베츠가노 (Sain baitsgaana uu,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인사)


어용에르덴 총리님의

한국 공식 방문을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오늘 몽골의 매력을 알리는 이 특별한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과 몽골은 1990년

수교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 이후 지난 33년 간

경제, 정치, 문화, 개발 등 모든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왔습니다.


양국 간 교역액은 지난 30여 년 간

170배나 증가하였습니다.


인적 교류 규모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작년 1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양국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의 비결은

우리 양국 국민들 간의

두터운 유대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문화는 ‘친구와 이웃 간의 정(情)’을 중시합니다.


나아가,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도 공유하는

‘정을 나누는 친구이자 이웃’입니다.

몽골은 ‘제3의 이웃국가’중에서

1순위는 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는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인 몽골과

미래 30년 ‘황금시대’를 함께 열어나갈 것입니다.

‘황금시대’를 향한 올해의 첫 개막을

몽골 총리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도

몽골과의 협력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인태지역과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몽골과 함께 연대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몽골측의 변함 없는 지지를 당부드립니다.


귀빈 여러분,


저는 오래전부터

몽골을 여러 번 방문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외교장관으로서도

몽골을 방문했습니다.


드넓은 초원과 밤하늘의 은하수로 대표되는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주었습니다.

물론 몽골의 자연 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몽골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2023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자

몽골 방문의 해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국민들이

‘은하수, 영어로는 갤럭시의 나라’인

몽골을 방문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더 많은 몽골 국민들이

‘무지개, 몽골어로는 솔롱고스의 나라’인

한국을 방문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양국관계의 기반이

더욱 두텁고 더욱 단단해지기를 바랍니다.


특히, 한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여

개발협력, 포용적 기술,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비전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자 합니다.


몽골 정부와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많은 몽골 국민들께서 부산 세계박람회를

찾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귀빈 여러분,


이런 몽골 속담이 있습니다.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으면

넓은 초원에 있는 것 같다.


그들이 주위에 없다면 좁은 손바닥과 같다.’


한국과 몽골간의 협력 잠재력의 폭은

끝이 보이지 않는 몽골의 초원과도 같습니다.

그 깊이는 부산이 바라보고 있는

푸른 태평양의 심해와도 같습니다.


양국의 협력 잠재력을

더욱 넓고 더욱 깊게 만들 수 있도록

우리 정부는 몽골 정부와 힘을 모을 것입니다.


특히, 경제동반자 협정 협상을 개시하고,

기후변화 협력 협정을 체결하여

양국 간 협력의 법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광, 인적 교류, 희소금속 및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한국의 ODA 중점협력국가인 몽골과의

개발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전략적 동반자로서 UN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도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총리님의 방한을 환영합니다.


우리 양국관계의 우정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바야를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