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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방미 성과 설명 (2022.6.16. 인천국제공항)

작성일
2022-06-17 10:46:53
조회수
16803



박진 외교부 장관<방미 성과> 설명 (2022.6.16. 인천국제공항)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입니다. 

워싱턴 DC에서 3박 4일 일정을 마치고 방금 귀국하였습니다. 


외교장관으로서 처음 방미하여 15개가 넘는 공식일정을 소화하고, 40명이 넘는 미국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의 주요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블링컨 국무장관과의 첫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고, 레이몬도 상무 장관 및 그랜홈 에너지장관과도 만나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한미 동맹이 안보의 영역을 넘어 경제・기술동맹까지 포괄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번 방미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향후 윤석열 정부하에서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였다는 점입니다.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조성된 한미동맹 확대·강화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북한 문제, 동맹 현안, 공급망 확보, 원자력 협력 등 안보와 실질협력 분야에 걸쳐 내실 있는 협의를 가졌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하고, 북한 문제가 한미 양국의 최우선 정책 과제 중 하나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의 조기 재가동에 대해서도 한미의 일치된 입장을 확인하였습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며, 동시에 한미는 유연하고 열린 생각을 가지고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둘 것임을 확인하였습니다.  


경제안보와 공급망 확보를 위해서 양국의 외교·상무장관이 참석하는 경제안보 2+2 장관급회담 신설을 제안했고, 양국은 이를 진진하게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해외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한미 간 전략적 협력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그리고,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미국의 협조와 지지를 요청하였습니다.  


아울러, 미국 의회를 방문하여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하 양원 지도부를 두루 만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과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을 설명하고 미 조야와의 정책 네트워크를 강화하였습니다.


CSIS 초청으로 정책 전문가들과 세미나를 가졌고,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신미국안보센터(CNAS) 임원들과도 만나서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협의했습니다. 


이번 미국 방문 일정을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추모의벽 헌화로 시작하여 새로 복원된 대한제국 공사관 방문으로 마무리 한 것은 140년 한미 관계의 역사와 내년에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의 역사를 돌아보고 양국이 공유하는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와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방미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필요할 땐 언제든지 수시로 오가면서 한미 간의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