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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 모두 발언

작성일
2022-06-17 10:33:09
조회수
12063







  블링컨 장관님(토니), 따뜻한 환영과 대단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회담을 훌륭하게 준비해준 국무부 팀에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어제 워싱턴 D.C.에 도착하여 첫 공식 일정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로 시작하였습니다. 자유를 위해 희생한 영웅적인 미국 군인들을 기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둘러보는 중에 기념비를 방문한 미국 가족들을 만나 대화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돌아가신 육군, 해군 등 자랑스러운 한국전 참전용사의 자랑스러운 후손들이었습니다. 그들 또한 한국의 외교장관을 만나 반가웠던 것 같습니다. 


  오늘, 블링컨 장관님과 저는 점심을 함께하며 다양한 공통의 의제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고 포괄적인 대화를 가졌습니다. 블링컨 장관님과의 개인적 친분을 쌓을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도 기쁩니다.


  오늘 회담은 매우 중요한 시점에 개최되었습니다.


  첫째, 3주 전 서울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님과 바이든 대통령님 간의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서 개최되었습니다. 정상회담을 통해 양 정상은 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님과 저는 윤석열 대통령님 임기 초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조성된 강력한 모멘텀을 지속 이어나가고 양 정상께서 합의한 사항들을 조속히 이행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둘째, 우리의 동맹은 북한의 불안정 야기 행위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공급망 교란, 식량과 에너지 위기, 기후변화 등 갈수록 복잡한 도전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한미는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는 자연스러운 파트너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진정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에 합의한 이유입니다.


  블링컨 장관님과 저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향후 도발 전망에 대한 평가도 공유하였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우리는 전술핵무기 사용 관련 갈수록 공세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북한의 언사에 대해 각별한 우려를 표하였습니다. 그리고 북한문제는 한미 양국의 최우선 정책 과제 중 하나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미동맹의 억지와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로 이어질 뿐입니다. 확장억제의 중요성에 대한 공동의 이해 하에 블링컨 장관님과 저는 5월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의 조기 재가동에 합의하였습니다. 확장억제전략협의체는 구체적인 확장억제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메커니즘이 될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님과 저는 기존 제재 이행의 허점을 보완하고 제재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여전히 대화와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습니다. 우리는 대북 외교에 있어 보다 유연하고 열린 접근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과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모색합니다. 우리는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또한 정치적 고려와 관계없이, 북한에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동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기대합니다. 


  21세기 한미동맹은 안보 영역에 국한되지 않으며, 이제는 경제안보 동맹이자 기술동맹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민주주의을 증진시키기 위해 보다 야심차고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오늘, 블링컨 장관님과 저는 복잡한 경제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과 한국은 우리 기업들에게 혜택을 주고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가시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매우 중요한 전지구적 공급망 문제를 다루는 것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저는 블링컨 장관님과 라이몬도 상무장관님이 공동 주재하는 공급망 장관회의에 대한 한국의 전적인 지지를 표명하였습니다. 양국은 또한 (공급망의) 파괴적인 교란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실무 차원에서 협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는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해외원전시장 파트너십 관련 민간 원자력 협력을 증대할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블링컨 장관님과 저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신속한 종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합니다. 한국은 러시아의 불법 행위들에 대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편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번영하고 평화로운 인도-태평양 유지의 중요성을 인정하였습니다. 저는 동 지역에서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을 실행할 우리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립할 계획을 공유하였습니다. 블링컨 장관님은 더 큰 지역적, 전지구적 책임을 수용하려는 한국의 구상을 환영하였습니다. 


  저는 또한 한국이 미국과 여타 협력국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기대를 표명하였습니다. 우리는 IPEF의 4개 분야를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금일 회담을 마치고 나서,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하다는 점을 이보다 더 확신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저는 금일 생산적인 논의에 대해 블링컨 장관님에게 감사드리며, 가까운 파트너로서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많은 사안들에 있어 동일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블링컨 장관님을 만나 이처럼 중요한 회담을 지속하고 따뜻한 환영에 대해 보답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