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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한.일 의원 연명 총회계기 장관 축사

작성일
2004-07-15 00:00:00
조회수
3857

한.일 의원연맹 총회 계기 장관님 축사

- 7.15(목) 08:00, 전경련 20층 난초홀 -

 

 

    존경하는 문희상 한.일 의원연맹 회장님,

 

    김원기 국회의장님,

 

    그리고 한.일 의원연맹 회원님 및 관계자 여러분, 

 

    오늘 제17대 국회 한.일 의원연맹 총회에서 축사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 4.15 총선이후 우리 정치 환경의 변화를 배경으로 새롭게 한.일의원연맹을 이끄실 문희상 회장님을 비롯 임원진 여러분들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의 탁월한 리더쉽하에 한.일의원 연맹이 가일층 발전하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일의원연맹은 지난 1972년 발족이래 의원외교를 통해 양국 정부차원의 관계를 보완하면서 한.일관계를 주도해 왔습니다.

 

    주지하시다시피, 한.일관계는 65년 수교이래 크고 작은 고비를 많이 겪어왔으며, 그러한 고비에 처할 때마다 한일 의원연맹을 통해 양국 정계 지도자 여러분들이 기꺼이 정치적 리더쉽을 발휘하여 주셨으며, 그때마다 한 걸음씩 양국관계를 전진시켜 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한.일관계의 긴밀화에 따라 각자의 국내외 정책이 양국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일 양국간 다양한 정책협의와 이에 대한 정치적 지지 확보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어서 양국 국회의원간의 교류와 정책 대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한.일의원 연맹 회원 여러분,

 

    일본은 동북아에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라는 보편가치를 공유한 유일한 이웃일 뿐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 실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기도 합니다.

 

    북한 핵문제 해결과 대북관계 개선은 한.일 양국이 안고 있는 시급한 공통과제로서 상호 긴밀한 협력과 공동보조가 더욱 긴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은 미래지향적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2005년을 목표로 한.일 FTA 체결 및 '한.일 우정의 해 2005'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명실 공히 한.일관계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는 중요한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금번 7.21-22간 제주에서의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매우 의미 있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일의원 연맹 회원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이해를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한.일의원연맹의 발전과 의원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인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