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워킹홀리데이 체험수기 공모전 당선작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여, 도전하라

허건

(전체 수기 내용 및 인터뷰는 붙임 파일을 참고해주세요.)

솔직히 내 생각은 그랬다. 청년실업률이 10%에 육박하는 어쩔 수 없는 요즘같은 시대에 남들처럼 취업 전선에서 발버둥 칠 시간이 아까울 것만 같았다. 특히 나처럼 남들과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없을 바엔, 차라리 시간을 좀 더 투자하여 향후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 있는 국가적 인재가 되기 위한 준비부터 차근차근 다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해외 견문을 넓힐 수 있고 국제적 감각과 전략적 사고를 갖출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인,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나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고, 이로 인해 나는 더 큰 세계로 나가 많은 것을 보고 배웠으며, 격동하는 세계정세에 맞설 유연성 또한 갖췄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다. 

아직도 그 시절의 기억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방인으로서 외국에서 산다는 것이 가끔은 정말 외로울 때도 있었다. 살아남기 위해 혹독하다 싶을 정도로 내 자신을 채찍질했던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과정들을 겪어내면서 얻은 주옥같은 교훈들은, 이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농도짙은 기억으로 내 머릿속에 자리 잡았다. 같은 젊은이의 입장에서 이 시대의 움츠려있는 젊은이들에게, 존 F. 케네디의 명언을 인용하며 이 글을 마치고 싶다. 

‘당신은 왜 평범하게 노력하는가? 시시하게 살길 원치 않으면서!’ 

이 글이 현재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진취적인 도전의식과 뚜렷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