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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 더 높은 곳을 향한 갈증, 나는 아직 목이 마르다

등록일
2017-05-22 02:10:22
조회수
1999

더 높은 곳을 향한 갈증, 나는 아직 목이 마르다.

남궁혁

(전체 수기 내용은 첨부 파일을 참고해주세요.)


Epilogue


아마 청춘이라는 단어는 앞으로 20대를 넘어 30대, 40대까지도 지칭할 수 있는 단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100세 시대’ 라는 말이 나오면서 인간의 평균 수명 또한 높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20대가 인생에 있어 가장 빛나고 찬란한 시기라는 것은 사실이다. 혹독했던 입시전쟁을 치루고 10대를 지나 20대의 청춘이 된 지금, 이제는 진정으로 나 자신을 발견해야하는 때이다. 그리고 나를 찾는 과정에서 많이 부딪히고 깨져도 아름다운 시기가 바로 지금이기 때문에 청춘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워킹홀리데이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20대 청춘들만이 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 듣기만 해도 신나고, 젊고, 또 패기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외국에 나갈 용기가 없었다. 그러던 중 이미 어학연수를 다녀온 누나의 추천으로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필리핀 어학연수를 2달 다녀온 뒤, 정말 배울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느끼고 호주 행 티켓을 끊게 되었다. 지금 나는 워홀을 다녀오기 전보다 훌쩍 커버린 느낌이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통하여 다양한 인종과 문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겪을 수 있는 참된 경험을 하였고, 또 국제사회를 바라보는 눈 또한 매우 넓어졌다고 자부한다. 그들과 함께 한 지난 1년은 정말 인생에서 잊지 못할 도움이 되었다. 최근에는 호주에서 만난 일본 친구가 한국에 놀러와 서울 이곳저곳을 관광시켜주기도 했을 정도로 두터운 친구들도 생겼다.


가장 이루기 원했던 목표인 영어에 관해서는 더 이상 말 할 것도 없이 성장하였다. 워킹홀리데이를 마친 뒤 나는 확실히 영어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고, 그에 따라 실력과 자신감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가기 전에는 항상 500점대를 밑돌던 토익점수는 어느덧 800이 훌쩍 넘는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었고, 한국에서는 쉽게 노출될 수 없는 영어환경에 저절로 노출되었었기 때문에 영어 회화(Speaking) 시험에서도 매우 높은 등급을 받았다.


가끔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지 않았다면 나의 인생, 진로는 어떻게 달라져 있었을지 상상해 보곤 한다. 그만큼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돌아왔고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 좋은 계기였다. 그런 의미에서 호주 워킹홀리데이가 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베이비시터 하면서 함께 살던 가족들과 함께 

                (베이비시터 하면서 함께 살던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

 

울루루에서 만난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커플 

                (울루루에서 만난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커플)


첨부파일
호주 수기.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