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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기후변화협약사무국 - UNFCCC

등록일
2017-05-22 21:23:46
조회수
2663

성명:  황지선

파견 기간: 2015. 2월-2017. 2월

파견 국제기구: UNFCCC

근무지: 독일 본

부서: COP팀

직책(Job title): Associate Program Officer


1. 국제기구 개요 (or 본인의 부서 개요)


독일 본에 위치한 국제연합기후변화협약사무국에 근무하고 있다. 총 약 550명 가량의 직원이 있고 본인의 사무국을 총괄하시는 피겨레스 사무총장님의 경우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님께 직접 업무보고를 드리는 국제연합의 직속 조직이다.  


2. 주요 업무 및 경험담


현재 유엔기후변화협약총회팀에서 근무하는 중이다. 국제연합의 190개 이상 회원국은 총5개의 대륙 그룹으로 나눠져 있고, 기후변화 총회의 경우 각 대륙이 돌아가면서 순서대로 개최하는데, 세부 개최국 선정의 경우 희망국가가 자신의 국가가 속한 대륙의 차례가 돌아왔을 때 유엔에 공식적으로 자원하는 형태로 하여 개최지가 결정되게 된다. 희망국가가 자원을 하면 무조건 개최허가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엔에서 공식 대표단을 파견하여 해당 국가가 총회 개최의 여력이 있는지를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일단 개최국이 결정이 되고 나면 해당국의 외교부 장관 혹은 환경부 장관이 총회 의장을 맡게 되는데, 이때 본인이 속한 팀은 해당 장관께서 의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연간 회의 경과의 동향 파악, 각국의 입장 정리, 총회 전략 수립 및 가능 시나리오 플래닝 등을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매년 말 총회의 성공을 이끄는데 열쇠를 쥐고 있는 총회의 의장께 필요한 모든 브리핑 자료, 발표 자료, 보고서 작성 등을 전방위적으로 제공, 자문하는 역할을 하는 팀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  


기후변화총회의 경우 평시에는 장관급 회의로 개최되지만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총회의 경우 현재 프랑스 외무부는 각국 정상들을 초대할 뜻을 이미 공식석상에서 밝힌 바 있다. 이런 경우 장관급에서 정상급 회의로 격상이 된 것을 의미하고, 훨씬 많은 자료 준비, 전략 회의, 실무급 회담이 열리게 될 것을 의미한다. 즉 훨씬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바쁘게 업무가 돌아가는 가운데에, 스스로 업무를 찾아서 하는 모습이 조직 전반적으로 강조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빼놓을 수 없는 큰 기쁨 중 하나는 바로 동료 직원들이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공통의 목표를 위해 일하며 팀웍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가슴 벅찰 뿐 아니라 그들과 따뜻한 정을 느끼며 결국 세계가 얼마나 좁은지, 그리고 일견 다양한 사회처럼 보이는 각국의 문화 등에 있어 사실 그 기저에 일맥상통하는 우정 및 동료애가 흐른다는 사실을 익히게 된다. 


힘든점 보다는 보람있는 점이 훨씬 많다. 본인이 준비한 보고서 하나하나, 그리고 발표들 하나하나가 결과적으로 팀이 추구하는 목표에 훨씬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여하는 모습을 볼 때 그동안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밀려 온다. 이번 유엔의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의 리스트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국제연합 전반적으로 기후변화는 인류 최대의 난제 및 해결해야할 아젠다로 그 중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도 극대화 된 바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에서 이 부분을 전담하는 기후변화협약사무국에 일하는 것은 큰 사명감을 요구하며 직원들 모두가 매 순간 최선을 다 하도록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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