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 아시아·아프리카의 인도양 연안 국가들로 구성된「환인도양연합」(IORA, Indian Ocean Rim Association)은 지난 11월 2일 남아공 더반에서 2018년도 각료회의를 개최하고, 우리나라의 대화상대국(Dialogue Partner) 가입을 최종 승인하였다.
 
ㅇ 이에 따라, IORA 대화상대국으로서의 첫 활동으로, 위준석 외교부 서남아태평양과장이 12.7.(금)~8.(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인도양 지역 포용적 성장을 위한 해양협력 고위패널」에 참석, 해양분야 협력에 관해 회원국들과 협의하고, 향후 우리 정부의 활동 방향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IORA : 인도양 연안 국가들간 경제·사회 분야 협력을 위한 지역협의체
- 1997년 인도와 남아공 주도로 출범 / 22개 회원국 및 9개 대화상대국으로 구성
- 회원국 :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몰디브, 호주, 이란, UAE, 예멘, 오만, 남아공, 케냐, 소말리아,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 모잠비크, 모리셔스, 세이셀, 코모로
- 대화상대국 : 한국 , 미국 , 중국 ,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집트, 터키
 
※ IORA 구조
- (각료회의) 의사결정기구로, 매년 10월경 개최되며, 현재 의장국은 남아공
- (고위관리회의) 연 2회 개최(5~6월 및 10월 각료회의 직전)되며, 각료회의에 논의결과를 권고
- (사무국) 모리셔스에 소재하며, 행정업무 및 회원국간 조정 업무를 처리
 
 
2. 우리의 IORA 대화상대국 가입은 향후 인도양 지역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계속 증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역내 전략적 소통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외교다변화 및 신남방정책 추진에 있어서 우리의 활동공간을 대폭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
 
ㅇ 특히, 우리나라는 외교·안보, 무역, 해상운송 등에 있어서 인도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 하에 그간 동 지역 국가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및 역내 대부분 국가가 이미 IORA에 참여 중에 있다.
 
3. 이번 가입 승인을 위해 우리 정부는 올해 7월 가입의사를 IORA측에 공식 통보한 이래, 이상렬 남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이 IORA 사무국(모리셔스) 및 의장국(남아공)을 방문하여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고, 재외공관을 통해 회원국들의 우호적 컨센서스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 노력을 전개한 바 있다.
 
4. 우리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IORA 플랫폼을 활용하여 역내 국가들과 다양한 레벨에서 소통을 확대하고, 신남방정책 및 외교다변화 추진 기반을 강화하면서, 무역·투자, 어업, 개발, 해양안보, 관광·문화교류 등 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ㅇ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의 경제성장 경험과 역내 중견국으로서 입지를 십분 활용, IORA내 선진국과 저개발국간, 그리고 남아시아·인도양과 동북아·태평양 지역간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 IORA 8개 우선논의분야
- 해양안전·안보, 통상·투자 증진, 어업, 재난관리, 관광·문화교류, 학술·과학기술 교류, 여성, 블루 경제(자연친화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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