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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외교부 브리핑

정의용 외교부장관 기자단 상견례 녹취록 (2.9)

부서명
언론담당관실
작성일
2021-02-10
조회수
1717

I. 모두발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 아침에 첫 출근을 했습니다. 저로서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선 청문회 과정에서 우리 출입기자단에서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신 데 대해서 제가 감사를 드립니다.

 

아시는 것처럼 청문회 과정에서는 공직후보자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제 소견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제가 오늘 장관에 취임했기 때문에 외교 현안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용을 좀 확인하고 난 다음에 좀 더 세부적인 생각을 정리해서 여러분과 다시 소통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개인적으로는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받은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우리 주변 환경이 굉장히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주변 외교 환경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우리 입장에서는 남북 대치 상황이 계속되는 한 항상 어렵습니다. 한 번도 우리의 외교 상황이 편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우리 역사를 돌이켜보면.

 

또 최근에는 흔히 얘기하듯이 외교 정세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좀 선제적으로 또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로서는 국가에 봉사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제가 이미 밝혔듯이 문재인 대통령께서 추진해온 외교 정책이 결실을 맺고 특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입니다. 한미동맹이 계속 건전하고 또 호혜적이고 또 포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게 우리 외교 과제 중에, 매우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라고 제가 다시 말씀드립니다. 또 우리 주변 중국, 일본, 러시아, 아세안, EU 등 우리의 핵심 파트너들과도 양자 간에 실질 협력 관계는 물론이고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서 계속 협력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 보건, 또 안전을 지키기 위한 외교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또 기후, 환경, 민주주의, 인권 이러한 비전통적 안보 분야에 있어서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나가겠습니다. 또 이런 분야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선도적 역할이 매우 크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저는 30년 전에 당시 외무부에 공보관 겸 대변인으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2년간 근무했는데요. 그때를 저는 제 경력 중 가장 보람되고 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 이미 언론은 국정의 동반자라는 사실을 제가 경험을 했고 그 이후에도 이러한 저의 인식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정부 정책에 정당한 비판을 하는 것이 언론의 중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러한 언론의 비판은 정부로서는 겸허히 경청해야 된다고 봅니다. 또 다른 기능은 사실을 정확하게 보도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여러분들의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과는 계속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습니다.

 

오늘은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근무 첫날이기 때문에 더 이상 제가 자세하게 말씀을 못 드리겠고,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제가 두 세 개 정도만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업무 파악 전이기 때문에 개괄적으로만 답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여러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II. 질의 및 응답

 

<질문> 안녕하세요? SBS 김혜영이라고 합니다. 우선 장관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두 가지인데요. 첫째는 미국 관련입니다. 장관님은 청문회에서도 싱가포르 합의를 기반으로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미측을 설득하실 건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2~3월 내에 대면으로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시는지,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은 언제쯤 가능할 것이라고 보시는지도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소통 관련해서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SBS 김혜영 기자)

 

<답변> 첫 번째만 해도 상당히 긴 질문인 것 같은데요.

 

<질문> 아닙니다. 두 번째입니다. 두 번째는 오늘 장관님은 취임사에서 국민과의 소통이나 언론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을 하지 않으셨던데요. 전임 강경화 장관처럼 최소 분기별로 한 번씩은 온브리핑으로 기자들과 정례적으로 소통하실 계획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SBS 김혜영 기자)

 

<답변> 미국과는 제가 업무가 파악되는 대로 가급적 조기에 소통할 예정입니다. 또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미 간에 여러 가지 어젠다가 있습니다만, 한미 간에는 기본적으로 입장에 큰 차이가 없다고 저는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동맹관계가 굳건하기 때문에 그것을 기초로 다소 상이한 의견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조율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가급적 조기에 달성하는 것은 한미 간의 공동의 목표이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 나가냐 하는 데 대한 의견조율도 굉장히 용이하게 할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해결을 더 미룰 수 없는 아주 핵심 과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언론에서 추측이 있습니다만 한미 간에 소통을 하는 데 크게 어려움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언론과의 소통은 제가 모두발언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가능한 한 자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여러분께서도 사실에 기초한 그러한 보도를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를 드립니다.

 

<질문> 안녕하십니까? YTN 김도원입니다. 한미동맹이 우리 외교의 근간이고 또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미국은 최근 중국 견제에 대해 굉장히 신경 쓰고 있고 이와 관련해서 한··일 삼각 공조의 강화라든가 쿼드의 강화 이런 것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우리 정부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YTN 김도원 기자)

 

<답변> 우리 정부로서도 지역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고, 이러한 정세 변화는 도전과 기회를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미국, 중국 두 나라는 우리에게 모두 중요한 나라들입니다. 한미동맹은 뭐 말씀드릴 것도 없이 우리 평화와 번영의 아주 핵심축이고요. 중국은 우리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입니다. 또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 파트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아주 중요한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중 간에 이익이 합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후변화라든지 최근에 방역이라든지, 한반도에서의 평화 구축이라든지 그런 분야에서 우리가 미·중 간에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그러한 역할을 담당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쿼드 문제에 관해서는 어떠한 지역협력체와도 저희는 그 협력체가 투명하고 또 개방적이고 포용적이고 또 국제규범을 준수한다면 어떠한 지역협력체 또는 구상과도 적극 협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질문이 없으시면 오늘 여기까지만 좀 양해해 주시고요. 앞으로 종종 여러분들을 만나 뵙도록 제가 최대한 다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오늘 여기서 끝을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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