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I. 모두 발언

안녕하십니까? 2월 12일 화요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1. 장관,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참석

먼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하여 미국과 폴란드 공동주최 하에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합니다.

강 장관은 중동 인도주의와 난민 세션의 패널 토론자로 참여하여 중동 지역에서의 우리나라의 인도적 기여 노력 등을 설명하고 중동지역의 인도주의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 미 국무장관 등 다른 나라 국가들과의 양자회담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2. 제2차관, 유엔인구기금(UNFPA) 총재 접견

다음입니다. 이태호 2차관은 2월 13일 수요일 외교부에서 나탈리아 카넴(Natalia Kanem) 유엔인구기금(UNFPA) 총재를 접견합니다.

양측은 UNFPA 한국사무소 개소, 한-UNFPA 협력 강화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한은 17년 방한 이후 나탈리아 카넴 총재의 두 번째 방한으로, UNFPA측 대표단은 외교부 예방에 이어 UNFPA 한국사무소 개소식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입니다.

II. 질의 및 응답

<질문> 문희상 국회의장 발언 관련해서 아베 총리를 비롯해서 일본 정부가 사과와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실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후지TV 김미정 기자)

<답변> 일본 측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2월 8일 블룸버그 인터뷰 발언과 관련하여 외교 경로를 통해 유감의 뜻을 전달해온 바 있습니다.

이 보도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이미 설명 드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발언은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존엄 및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피해자 중심 접근에 따라 일 측이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의 언급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과거사 문제는 과거사 문제대로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 한일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합니다.

<질문> 인터뷰에서 국회의장님께서 '전범 주범'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게 쇼와 일왕 같은 경우에는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전쟁범죄자로 판결을 받진 않았는데요. 이게 어떻게 보면 사실관계가 틀리게 될 수가 있는데, 발언의 취지와는 다르다고는 해도 이게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가 있다는 의견도 있어서, 예를 들어 정부 쪽에서 문 의장님께 철회나 사과를 권고하실 계획은 혹시 없으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후지TV 김미정 기자)

<답변> 저희 입장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 드렸습니다.

<질문> 앞서서 강 장관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양자회담 갖는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혹시 회담 일정이 확정됐는지, 또 회담을 갖는다면 북미 정상회담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 나누게 되실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조선비즈 윤희훈 기자)

<답변> 아무래도 만나시게 되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그런 내용들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은 지금 양측이 협의 중에 있습니다.

<질문> 일본 정부에서 요청한 한국 강제징용 판결 관련 정부간 협의에 응하실 계획인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한국은 일반적인 외교채널을 통한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언론 보도를 보았는데, 이 일반적인 외교채널이 일본이 요청하는 정부 간 협의하고 어떻게 다른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블룸버그뉴스 이유경 기자)

<답변> 일본 측의 요청에 대해서 저희는 지금 면밀히 검토 중에 있습니다.

<질문> 그러면 언론 보도에서 한국이 일반적인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한 답변을 일본에 보냈다는 건 사실이 아닌가요? (블룸버그뉴스 이유경 기자)

<답변> 일반적인 외교채널을 통한 한일 양측 간의 협의는 여태까지 진행돼 왔고요. 그거는 언제든지 또 진행이 될 수 있는 그런 협의입니다.

<질문> 로저스홀딩스 로저스 회장이 다음달 방북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관련해서 정부 차원에서 파악하고 계신 바가 있는지... (뉴스핌 노민호 기자)

<답변> 저희도 관련 요소를 접했는데요. 우리 정부가 확인해 줄 사항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 미 하원에서 북한 인권 관련 법안이 상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이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조선비즈 윤희훈 기자)

<답변> 어떤 건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거죠? 구체적으로?

<질문> 미 하원에서 오늘 결의안 올라왔다고 알고 있거든요. 북한인권 관련해서.

<답변> 인권과 관련된 것들이요?

<질문> 지금 메모한 게 안 보여서...

<답변> 미 의회 내 한반도 관련 법안 또 결의안 동향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브리핑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