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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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 모테기 도시미쓰(茂木 敏充) 일본 외무대신과 12.24.(화) 오전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같은 날 오후로 예정된 정상회담과 수출규제․강제징용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약 15개월 만에 개최되는 한일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상회담 주요 의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강 장관은 최근 수출관리 당국간 대화가 진행되고 제한적이나마 1개 품목에 대해 포괄허가 조치가 내려진 것은 일본의 자발적 조치로서 나름의 진전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수출관리 당국간 대화를 통해 일측 수출 규제조치가 조속히 철회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였습니다.

강제징용 판결 문제와 관련, 모테기 대신이 일측의 기존 주장을 언급한 데 대해 강 장관은 우리 입장을 들어 강하게 반박하였습니다.

또한 두 장관은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해 한일, 한미일간 공조와 소통을 지속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