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 미로슬라브 라이착(Miroslav Lajčák) 제72차 유엔 총회의장(슬로바키아 외교장관)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2.7(수)-11(일)간 방한할 예정이다.

ㅇ 라이착 의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8번째 유엔 총회의장으로, 2011년 알 나세르 제66차 총회의장 방한 이후 7년만에 한국을 찾는 유엔 총회의장이다.


2. 방한에 앞서 라이착 의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이고 평화로운 개최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하였다.

ㅇ 작년 11월 라이착 의장 주재하에 열린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올림픽 휴전 결의(Olympic Truce)’가 157개 공동제안국이 참여한 가운데 무투표(컨센서스)로 채택(11.13)되었으며, 최근에는 의장이 총회 본회의에서 올림픽 휴전 촉구 메시지(solemn appeal)를 발표(1.26)하였다.

※ 올림픽 휴전 결의는 올림픽 기간 중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고대 그리스의 전통을 기념하여 유엔 총회에서 매 2년마다 채택하는 결의로, △올림픽 기간 전후 휴전 촉구, △스포츠를 통한 평화, 개발, 인권 증진,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의 평화 분위기 조성 기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함.
※ 올림픽 휴전 촉구 메시지는 △모든 분쟁당사자의 올림픽 휴전 준수 촉구, △총회의 올림픽 휴전 결의 채택 상기, △스포츠가 지속가능개발에 기여하는 역할 주목, △유엔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협력 강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함.


3. 라이착 의장은 방한 기간중 이낙연 국무총리 예방, 정세균 국회의장 주최 오찬 참석 등의 일정을 갖고 한-유엔 관계, 한반도 문제, 유엔 총회 주요 현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193개 유엔 회원국을 대표하는 총회의장의 방한은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2.7-10)과 함께 한-유엔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라이착 의장은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및 반기문 세계시민센터 공동 주최로 2.7(수)-2.8(목)간 개최되는 「2018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에 참석, 기조연설 예정이며,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도 참여 예정


4. 유엔 총회는 193개 회원국 대표로 구성되는 유엔의 최고의 의사결정기관이며, 유엔 총회의장은 매년 지역그룹별 순환 원칙에 따라 1년 임기로 선출된다.

ㅇ 우리나라는 제56차 유엔총회(2001.9-2002.9)에서 한승수 당시 외교장관이 의장직을 수임하였다.


붙임 : 라이착 총회의장 인적사항.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