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지난 3월 19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국제형사재판소(ICC: International Criminal Court)에서 6명의 신임재판관 취임선서식이 있었습니다. 이 날 당사국 총회(ASP: Assembly of State Parties) 권오곤 의장은 지난해 당사국총회에서 선출된 신임 재판관 6명을 소개하고, 임기만료(임기 9년)로 퇴임하는 Gurmendi 소장 등 6명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 당사국총회(ASP)는 「국제형사재판소에 관한 로마규정」제112조에 의거하여 설치된 기관으로, 재판소 행정 운영을 감독하고 예산을 심의·결정하며 ICC 회원국 대표들로 구성. 권오곤 의장(前국제유고형사재판소 부소장)은 2017년 12월 당사국총회에서 임기 3년(2017년 12월-2020년 12월)의 총회 의장으로 선출

이 자리에서 권 의장은 “국제형사범죄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겪는 피해자들은 ICC 재판관들이 형사적 정의를 실현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국제형사범죄로 기소된 피고인들에게도 공명정대하고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며, ICC가 지속적인 신뢰와 적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재판관들이 공명정대한 판단자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공정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이어 신임 재판관 6명은 권 의장 앞에서 재판관 선서를 낭독하였고, 권 의장은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신임 재판관 명단(6명)>

 Luz del Carmen Ibañez Carranza (페루)

 Solomy Balungi Bossa (우간다)

 Tomoko Akane (일본)

 Reine Alapini-Gansou (베넹)

 Kimberly Prost (캐나다)

 Rosario Salvatore Aitala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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