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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제2차관, 한-러대화 조정위 격려사(6.9.)

부서명
유라시아과
작성자
유라시아과
작성일
2020-06-11
조회수
2180

 

한-러 대화 조정위원회 제2차관 격려사 (약 5분)


- 2020.6.9.(화) -




존경하는 이규형 조정위원장님,



각 분과위원장님, 그리고 조정위원 여러분,



작년 12월 조정위에서 2019년도 활동을 되돌아보는 자리에서 뵙고, 오늘 2020년 사업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에 이렇게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불과 6개월 전에 뵈었는데, 그사이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일과 삶의 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어서 그런지 까마득한 과거처럼 느껴집니다. 모두 건강하신 모습으로 이렇게 뵙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새로 위촉되신 조정위원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한-러 대화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를 기대합니다.



2010년 출범한 한-러 대화는 지난 10년간 민간외교의 모범사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동안 한-러 대화가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위원장님과 조정위원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올해 초 한-러 대화가 외교부 소관 사단법인으로 설립 허가를 받아, 앞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조정위원 여러분,



아시다시피 올해는 한국과 러시아가 외교관계를 수립한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국빈 방러시 푸틴 대통령과 양국 관계의 폭과 깊이를 한 단계 넓히기 위해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을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교 기념사업으로서는 최초로 대통령 훈령 제정을 통해 준비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한-러 수교 3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양국간 교류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수교 행사를 준비해 왔습니다.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2020년을 ‘신북방 협력의 해’로 천명하고 신북방정책 성과 극대화를 지시하셨고, 정부는 북방국가들과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성과 도출을 위해 ‘2020 북방경제 협력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한-러 대화에서도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정치·경제 분과 세미나, 제2회 언론인 교류, 박경리 문학제, 부산국제영화제 계기 한-러 영화인 세미나 등 양국관계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상호 교류의 해’ 개막식 행사 등 주요 수교 기념행사가 연기되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나마, 한-러 양국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협력 의지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양국 정부가 임시항공편 운항 허가, 환승 편의 제공 등에 적극 협조한 결과, 6차례에 걸쳐 우리 국민 1,200 여명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고, 마찬가지로 많은 러시아 국민도 자국으로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대만에 발이 묶였던 러시아인 19명이 지난주 한국을 통해 러시아로 귀국한 것은 이러한 일련의 귀국사례의 가장 최근의 케이스라 하겠습니다. 



또한, 러시아내 전국민에 대해 유급휴가가 시행되는 기간에도 러시아 정부가 현대차, 삼성전자·LG전자 등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생산공장들의 조기 조업 개시에 협조하는 등 양국은 자국민 보호와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올해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또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해 가능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에서 진행된 우리 문화예술인과의 라이브인터뷰 방송*은 러시아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조정위원 여러분,   



지난주에는 우리 총리께서 최근 코로나19에서 완치되어 업무에 복귀한 미슈스틴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두 총리께서는 양국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양국 보건장관 간 통화 등 협의를 통해 양국 방역 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들이 지연된 점을 감안하여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2021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는 우리 신북방정책의 핵심 대상 국가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대로 러시아와의 협력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한-러 양국민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교 30주년을 만들기 위해 정부, 지자체, 민간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여 풍성한 행사를 이어갈 것입니다. 한-러 대화에서 계획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도 잘 진행되어 양국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열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공동 슬로건은 “우정과 신뢰로 함께 빚는 미래”입니다. 양국 우호증진을 위한 사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러 대화 조정위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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