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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아도」가나 외교장관 주최 오찬시 장관님 답사 (국문본)

작성일
2006-02-08 17:32:22
조회수
3455

 

「아도」가나 외교장관 주최 오찬시 장관님 답사 (국문본)


 

    「아도」장관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본인은 먼저 장관님께서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데 대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금번 본인의 가나방문은 지구를 반바퀴 이상 돌아온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친구집을 방문하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면서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되었습니다. 금번 방문이 이미 하나의 전통이 되어버린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나아가 21세기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가교 역할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가나는 서부아프리카에서 가장 아름답고 천연자원이 풍부한 천혜의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대 ‘가나’ 왕국과 근대 ‘아산티’왕국의 위대한 역사적 전통위에서 지난 1957년 서부아프리카 국가중에서는 최초로 서구 식민주의의 굴레를 벗어나 독립을 쟁취한 자랑스러운 나라이기도 합니다.


    특히 귀국은 우리 국민들에게「코피아난」유엔사무총장과 같은 국제적 저명인사를 배출한 나라로서, 그리고「가나 쵸컬릿」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장관님,


    최근 양국간에는 상호 호혜적 토대위에서 진정한 동반자관계가 형성되어 가고 있는 좋은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테마」정유공장 확장사업, 고속도로 건설 등 귀국의 근대화 과정 손길마다 한국 업체들의 참여가 그 좋은 실례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 차원에서는 과거 고도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 공유를 위해 귀국을 비롯한 개도국에 대한 경제협력과 기술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귀국은 지금「쿠우퍼」대통령의 영도하에 정치적 민주화와 시장경제에 기초한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루어 나감으로써 국제사회로부터 서부아프리카의 모범국가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본인은 금번 귀국 방문을 통해 “귀국이 바로 아프리카에서의 한국”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귀국은 2006-7년간 UN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당당히 선출되었습니다. 귀국은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가나 양국은 양자 차원은 물론 UN 개혁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2007년은 가나 독립 50주년이면서 한·가나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계기로 양국 국민간 우의와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해주는 많은 의미있는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가나의 무궁한 발전과 양국 국민간의 변함없는 우의를 위하여, 그리고「아도」장관님의 건강을 위해 축배를 드실 것을 제의합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