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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아다다」콩고 외교장관 주최 만찬시 장관님 답사 (국문본)

작성일
2006-02-08 17:34:07
조회수
3410


「아다다」콩고 외교장관 주최 만찬시 장관님 답사 (국문본)


 

    「아다다」장관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본인은 먼저 장관님께서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인의 금번 귀국 방문은 지난 60년 최초 외교관계 수립 이후 한국 각료급 인사로서는 최초의 방문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하겠습니다. 불행하게도 지난 40년간 양국간에는 단교와 재수교라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라는 말처럼 금번 본인의 역사적인 방문을 계기로 21세기 양국 관계가 더욱 굳건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본인은 오늘「아다다」장관님과의 회담에서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매우 유익하고도 건설적인 대화를 가졌습니다.

저는 오늘 이 회담에서 국가 재건과 양국관계 증진을 위한 장관님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게된 것을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합니다.


    귀국은 현재「사수-은게소」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하에 정치적 민주화와 국가재건을 함께 추진해 나감으로써 점차 신뢰받는 지역 강국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06-7년간 UN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그리고 2006년 AU 의장국에 당당히 선출되었습니다.


    귀국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과 콩고 양국은 양자차원은 물론 UN개혁 등 국제무대에서 보다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은 지난 50년대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고도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달성한 개도국의 모범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성장한 우리는 그간 경제발전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귀국에 대한 경제협력과 기술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귀국의 재건 노력에 민간기업의 적극 참여도 독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우리 현대 중공업이 프랑스 TOTAL사와 귀국의 원유생산설비 건설에 참여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지속적인 참여를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한-콩고 양국은 비록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따뜻한 진실된 친구로 남아 있습니다. 금번 본인의 방문이 양국 국민간의 우정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한국 대표단을 위해 이러한 성대한 만찬을 준비해 주신「아다다」장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장관님의 건강, 콩고의 번영 그리고 한-콩고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하여 축배를 제의합니다.  감사합니다. 

끝.